제 3508 호
2023년 02월 05일
금주의 말씀
제목 : “무엇을 선택하며 살 것인가?”
본문 : 창세기 13:1~13 (구약 14쪽)
서론:
 
지난 2주전 살펴보았던 바와 같이 목축업을 하던 아브람은 가나안 땅에 닥친 기근을 피하여 이집트로 내려갔습니다. 아브람은 이집트를 떠나 되돌아오면서 어떤 환경에서도 하나님을 철저하게 신뢰해야 한다는 교훈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렇게 가나안으로 다시 돌아온 아브람에게 또 다른 문제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브람과 롯이 소유한 가축 떼가 늘어나자 그 땅이 그들을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분가할 수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 이집트에서의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공급하심을 경험하였던 아브람은 조카 롯에게 좋은 땅을 선택하도록 양보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롯은 눈에 보기에 초장이 우거지고 물이 넉넉한 요르단 동편의 평야 도시에 거하며 소돔을 향해 장막을 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롯이 선택한 결과는 무엇이었는지 살펴보면서 교훈과 도전의 말씀을 받기를 바랍니다.
 
본론 :
 
롯과 아브람 두 사람 모두 “눈을 들어” 자신이 선택할 땅을 바라보았습니다(창13:10,14). 롯은 자신을 위해서 요르단의 온 평야를 택하여 동쪽으로 옮겨갔고 소돔을 향해 장막을 쳤습니다. 이때 롯은 소돔 사람이 매우 사악하여 주 앞에 극심한 죄인들이었음을 간과하였습니다. 롯은 세속적인 관점으로 물질의 풍요만을 좇아서 요단 동편으로 옮겨가 거주하다가 결국 소돔을 향해 장막을 친 것입니다. 10절 후반부를 보면 요르단 동편 땅을 “주의 동산 같고 이집트 땅 같았더라.”고 묘사합니다. 물이 흐르고 매우 비옥한 땅이라는 것입니다. 롯이 바라보았던 그 지역은 한 눈에 보아도 목축업을 하는 롯에게 탐이 나는 땅임에 분명합니다. 하지만 땅의 겉모습만 보았던 롯은 그 지역에는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신중하게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상을 살아갈 때 우리 눈 앞에도 그와 같은 환경과 유혹이 많이 있음을 인식해야 합니다. 내가 살고 있고, 일하게 될 곳의 ‘영적인 기상도’가 밝은지 어두운지 살펴야 합니다. 내가 일하는 일터와 장소가 주님과 동행하기에 장애가 많고, 그 곳에 죄악 된 요소들이 있다면 우리는 지혜롭게 선택하고 대처해야 합니다. 롯이 떠나간 이후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나타나셔서 전과 동일한 약속의 말씀을 주시며 아브람을 격려하고 붙드셨습니다. 아브람은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의 평야에 거하게 되었습니다. 히브리어로 ‘헤브론’은 ‘연합’이란 뜻이 있고 ‘마므레’는 ‘강함’이란 뜻입니다. 하나님과의 연합이 있는 곳, 즉, “하나님과 연합하여 사는 사람은 강함을 얻게 된다.”는 뜻입니다. 이와 유사한 의미에서 마므레는 ‘영적인 풍성함’이 있는 곳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롯이 선택한 지역은 당시 사해 바다의 남동쪽 연안지역으로 모압의 산맥에서 흘러 들어오는 담수로 인하여 풀이 잘 자라는 매우 비옥한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는 소돔, 고모라, 소알, 아드마, 스보임, 이렇게 5개의 작은 성읍들이 연이여서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소돔’은 ‘둘러쌓인’이란 뜻입니다. 즉 소돔은 주님 앞에 극심하게 타락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성읍으로, 동성애(sodomy, sodomite) 라는 말이 이 소돔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 도시는 청동기 시대였던 주전2,000년경, 그러니까 지금부터 4,000년 전부터 이미 동성애자들이 음란한 죄를 범함으로 하나님 앞에 극악한 죄가 가득한 도시였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가증하고 악한 이 도시에 대하여 “소돔과 고모라의 도시들을 뒤엎으심으로 정죄하사 재가 되게 하여 그 뒤에 경건치 아니하게 살 자들에게 본보기로 삼으셨으며”라고 말하였습니다(벧후2:6). 창세기 19장을 보면 두 천사는 소돔성의 극악한 죄인들을 멸하기 위하여 소돔을 방문합니다. 이때 하나님은 임박한 심판에서 롯의 가족을 구출하시고 소돔성을 유황불로 심판하십니다. 저녁 무렵에 두 천사가 소돔성에 들어가 롯의 집을 방문하였습니다(창19:1). 그런데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난 두 천사가 롯의 집에 들어간 것을 보았던 소돔의 수많은 남자들은 소돔성 사방에서 나와 롯의 집을 에워싸고 두 천사를 내어 놓으라고 협박합니다. 5절에서 그들은 “그들을 우리에게로 데려오라. 우리가 그들을 알리라 하니”라고 말합니다. 이 구절에서 “알리라”라는 히브리어는 ‘야다’인데 이것은 성관계를 완곡적으로 표현한 단어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소돔성의 남자들이 얼마나 타락하였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의 환경도 유사합니다. 우리가 정결한 몸과 마음을 갖지 않으면 세상의 유혹 앞에서 우리의 성경적인 생각과 가치관이 무너지고 믿음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서서 믿음으로 살지 못하면 기근으로 인하여 이집트로 내려갔었던 아브람처럼 옹색하게 거짓을 말하게 되고, 결국 파라오에게 책망을 듣게 되는 것과 같은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롯과 같이 세상 사람들에게 조롱받고 무시당하며 위협을 받게 되는 상황에도 놓일 수 있음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롯은 당면한 위기를 자신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천사들은 그 자리에 있던 소돔성 남자들의 눈을 쳐서 멀게 하여 문을 찾지 못하게 함으로 롯과 그의 딸들을 보호해주었습니다. 천사들은 곧바로 임박한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에서 롯의 가족을 구출해 주시려고 이렇게 말합니다.
 
“그 남자들이 롯에게 이르되, 여기에 네게 속한 자가 더 있느냐? 사위나 네 아들들이나 네 딸들이나 이 도시 안에서 네게 속한 것은 무엇이든지 그것들을 이곳에서 가지고 나가라.” (창19:12)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구절을 통해서 구원받은 자녀들을 악인과 함께 멸하지 않으시고 필요한 때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는 공의와 사랑의 주님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성도들은 부도덕하고 타락한 롯과 같은 시대와 환경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학교, 직장, 군대 등 성적인 범죄가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성경의 진리를 왜곡하고 비진리를 진리인 것처럼 옹호하는 세력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K-Pop을 통해 한국의 가수와 걸그룹들이 세계에서 환영을 받는 것은 한국을 알리는 면에서 좋은 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 청년 학생들은 롯이 소돔을 향해 장막을 친 것과 같이 세속적인 물질주의(돈)와 인기와 명예를 얻기 위해서 사탄적인 문화와 요소들에 눈을 돌려서는 안 됩니다. 지난 1월 25일 천주교 교황 프란치스코는 동성애는 범죄가 아니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성경은 분명히 동성애를 죄라고 밝히며 그들에게 엄중한 심판의 형벌이 있을 것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비단 동성애 문제만이 아니라 세상의 물질주의와 쾌락주의로 진리를 도전하는 세력들 앞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어떤 위치에 서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분명한 확신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말씀으로 무장하고 깨어 있지 않으면 우리 눈앞에 놓여있는 “주의 동산 같고 이집트 땅 같은” 여건들이 언제든지 우리를 유혹하여 성경적인 믿음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결국 롯의 잘못된 선택은 풍부한 가축 떼들, 즉 모든 재산을 다 잃어버리는 결과를 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천사의 경고를 무시하고 뒤를 돌아본 롯의 아내는 소금기둥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렇게 롯은 두 딸과 함께 간신히 목숨만 건지고 소돔성에서 구출을 받았습니다. 물질적 욕망을 위해 잘못 선택한 대가를 지불한 것입니다. 그렇게 잘못된 선택,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시는 선택은 언제나 결과적으로 우리를 상하게 하고 손실을 가져온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결론 :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나 자신과 가정, 그리고 교회와 다른 사람에게 주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고 결정합니다. 하나님은 바울을 통해 “속지 말라. 하나님은 조롱당하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을 심든지 또한 그것을 거두리라. 자기 육신에게 심는 자는 육신으로부터 썩는 것을 거두되 성령에게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존하는 생명을 거두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갈6:7~8). 오늘 우리가 바른 선택을 하고 성경 말씀에 부합하는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기뻐하시고 축복하실 것입니다. 이를 확신하시면서 지속해서 여주동행의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기도제목
◎ 교회와 사역을 위하여
- 구령목표 1,000명, 성인 출석목표 500명이 달성되도록
- 교회에 활발한 복음 전파와 구령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 담임목사님께서 영육 간에 강건하셔서 사역을 잘 감당하시도록
- 집사님, 사역자, 직원들이 맡겨진 사역과 섬김을 잘 감당하도록
- 주일학교, 찬양대, 바나바팀 등 각부서 사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 707 비전이 하나님 뜻 안에서 이루어지도록
◎ 선교사님들과 선교 사역지를 위하여
- 본교회 개척교회 : 주사랑 성서침례교회(시흥) 김재한 목사
- 본교회 파송 : 김연규(미얀마)
- 친교회 파송 : 박정선(대만), 김파울(필리핀), 여병무/김종옥(몽골), 임철순(가나), 김정기/김성준(멕시코), 한수현(네팔), 김성일(N국), 한대기(미얀마), 이지성(인도네시아)
- 한국성서침례신학교와 신학생 : 이정호, 김기영, 이강산
◎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 성경원리에 반대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지 않도록
- 지도자들이 정직하고 공정하게 나라를 이끌어 가도록
◎ 구원을 위하여
- 김남진, 송해권, 송 철, 이금남, 고구호, 김현수, 최종석, 임상근, 구미옥, 임보경, 김문희, 지윤선, 배옥순, 김형복, 김예은, 조순심, 설영덕, 차 훈, 김채연, 임향림, 김복진, 이홍식, 이현숙, 김정원, 권병훈, 손희남, 박세종, 전원례, 노형석, 박영숙, 유양선, 김일순, 송윤근, 문명온, 임향옥, 임향선, 한형진, 이용진, 박혁균, 조영란, 박미솔, 양선규, 김용훈, 김강중, 김건중, 김용성, 김용승, 박희원, 김수정, 여례연, 박선옥, 황한나, 이가은, 최종균, 김한기, 김정남
◎ 코로나로 생업과 사업이 힘든 성도들을 위하여
◎ 성도들과 각 가정을 위하여
- 최근에 구원받은 분들의 믿음이 잘 성장하도록
- 성도들의 생업과 사업이 번창하도록
◎ 건강 회복을 위하여
- 박진호, 윤애경, 김양님, 민종섭, 이성혜, 서만철, 권정순, 신자삼, 곽세인, 김민경, 김민재, 하봉순, 한태운, 홍제범, 서장석, 이만형, 김지은, 송명자, 정점복, 김명화, 김택구, 권중희, 권기덕
◎ 암투병 중이신 분 – 권영식, 김연규, 김인환, 어근영, 이금호, 임춘이, 홍진기
◎ 임산부들을 위하여 – 김지현, 조현경
◎ 군복무 중의 형제들 위하여
- 김민석, 김예준, 문현준, 조두현, 이현준
◎ 해외성도들을 위하여
- 정수희, 김도현 가정, 이솔, 김예은, 백두현 가정, 김세민, 김세영, 조지훈, 황세희, 황세연, 김윤이, 김시언, 최주열, 전미라, 최동호, 최가영
교회소식
◉ 2023년 영혼구령 (현재까지 결신자 : 63명)
- 결신자 : 5명
 
◉ 임시성도총회
오늘 오후 예배 시 제127차 임시 성도 총회가 있습니다.
 
◉ 선교헌금작정카드
지난 주일 선교헌금작정카드를 작성하지 못한 분들은 오늘까지 작성해서 예배당 입구에 비치된 작정함에 넣어주시기 바랍니다.
 
◉ 구령자 양육 모임
매주 토요일과 주일 오후 3시 45분, 구령의 이론과 실제를 배우고 훈련하는 모임을 갖습니다. 성도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랍니다.
- 장소 : 신학교 1층 강의실 / – 담당 : 이정호 형제
 
◉ 오후 미술반
오늘 오전 예배 후 미술반 수업을 시작합니다.
- 장소 : 유치부실 내 미술실 / - 시간 : 오후 2시 30분
 
◉ 찬양대 대원 모집
찬양대 대원을 모집합니다. 찬양대원으로 헌신하기 원하는 분들은 지휘자 주찬영 형제에게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 2월 월례회 자료
다음 주 월례회 자료가 예배당 입구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 성도 동정
지난 1월 31일 화요일 주미남 자매 모친, 김상준 형제 장모 되시는 故 심영숙 성도께서 소천 받으셨고 장례를 잘 마쳤습니다.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식당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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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오전 예배 “무엇을 선택하며 살 것인가?” 창세기 13:1~13 이충세 담임목사
주일 오후 예배 “다니엘과 느부갓네살의 차이” 다니엘 2:1~18 곽인재 목사
수요 저녁 예배 “이름처럼 아름다운 믿음의 여인, 룻” 룻기 1:16~18 이충세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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