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506 호
2023년 01월 22일
금주의 말씀
제목 : “벧엘과 아이 사이의 아브라함”
본문 : 창세기 12:5~20 (구약 13쪽)
서론 :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들어 하란을 떠난 아브라함은 드디어 주께서 예비하신 축복의 땅, 가나안의 세겜에 도착했습니다. 세겜에 도착한 아브람에게 하나님께서는 그의 후손에게 가나안 땅을 주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아브람은 그곳에 제단을 쌓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새로 시작된 가나안에서의 삶을 잘 출발하였습니다. 오늘은 가나안에서 아브람의 삶을 통해 어떻게 하면 저와 여러분도 주님과 함께 걷는 삶에서 늘 믿음으로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교훈을 얻기 바랍니다.
 
본론 :
 
‘벧엘’과 ‘아이’의 지명과 위치를 살펴보겠습니다. ‘벧엘(Beth-El)’은 히브리어 합성어로 ‘하나님의 집’이란 뜻입니다. 벧엘의 본래 이름은 ‘루스’였습니다. 어느 날 하늘에 놓인 사닥다리로 주의 천사들이 오르내리는 꿈을 꾼 야곱이 잠에서 깨어나 그곳에 단을 쌓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면서 그곳의 이름을 벧엘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벨엘은 아브라함과 야곱 두 사람 모두 제단을 쌓고 하나님을 예배하였던 곳이며, 사사시대에는 법궤가 안치되었던 거룩한 장소로서, 이스라엘 역사에 매우 중요한 도시입니다. 반면에 ‘아이’는 ‘폐허’, ‘절망’이란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벧엘은 아브라함과 야곱이 하나님을 예배했던 역사적인 장소로, 주님의 임재와 도우심이 늘 함께 하는 장소였습니다. 벧엘은 오늘날 성도들이 주와 동행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주님의 임재를 사모하며 예배의 자리에 있어야 한다는 영적인 의미를 보여주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아브람은 어찌된 일인지 세겜을 떠나 벧엘 동쪽에 있는 산으로 이동하여 갔습니다. 8절은 현재 아브라함이 있는 곳을 “서쪽은 벧엘이요 동쪽은 아이더라.”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9절을 보면 “아브람이 이동하여 계속 남쪽을 향해 갔더라.”고 말씀합니다. 이어서 10절을 보면 “그 땅에 기근이 있었으므로 아브람이 이집트로 내려가 거기 머물려 하였으니 이는 그 땅에 기근이 심하였기 때문이더라.”는 말씀이 이어집니다. 아브람이 약속의 땅 가나안을 떠나 남쪽 이집트로 내려가는 것을 볼 때, 뭔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기근으로 인하여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땅을 떠나 이집트로 내려가게 되었는데 결국 문제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아브람은 자신의 아내 사래가 미인인지라 이집트 사람들이 자신을 죽이고 아내를 빼앗아 갈 것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급기야 아브람은 ‘하얀 거짓말’을 합니다.
 
아브람이 하란을 떠나오기 전에, 그리고 오늘 읽은 본문 7절에서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거듭해서 주신 약속이 무엇입니까? 바로 “내가 이 땅을 네 씨에게 주리라”는 약속입니다. 분명히 하나님은 아브람은 자식과 자손들에 대한 약속을 주셨는데, 지금 아브람은 목숨 걱정에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설령 기근이 발생했을지라도 아브람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가나안 땅을 떠나 이집트로 내려가지 말았어야 합니다. 그러나 한 번의 잘못된 결정과 행동은 또 다른 문제를 불러옵니다. 아브람은 먹을 양식 문제로 약속의 땅을 떠나 이집트로 내려갔지만, 그곳에서 목숨을 위협하는 더 큰 문제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사실 부인 사래로 인하여 자신의 목숨을 잃을 것에 대한 아브람의 불안과 두려움은 과한 것이 아닙니다. 이는 고대근동에서는 자주 발생하는 일이었습니다. 당시 고대 근동의 왕이나 통치자들은 아름다운 여인을 보면 강제로 빼앗아 자신의 부인으로 삼았습니다. 아브람의 아내 사래도 예외는 아니었던 것입니다. 15절의 “사람들이 그 여인을 파라오의 집으로 데려가매”라는 구절에서 ‘데려가매’는 히브리어로 ‘라카흐’라고 하는데, 이것은 ‘아내로 삼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파라오는 사래를 데려간 것에 대한 보상으로 아브람을 선대하여 양과 소와 암수 나귀와 낙타와 남종과 여종을 보내줍니다. 이는 적지 않은 보상입니다. 그러나 어떤 남자가 자기 아내를 남에게 빼앗겼는데, 물질적인 보상을 받았다고 위로를 받겠습니까? 그런데 그때 전능하신 하나님은 곧바로 아브람과 사래에게 구원의 손길을 베풀어 주십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은 파라오의 집에 큰 재앙들을 내리셨습니다(창12:17). 이때 파라오는 문제가 심상치 않음을 감지하고 아브람을 불러 묻습니다.
 
“파라오가 아브람을 불러 이르되, 네가 내게 행한 이 일이 도대체 무엇이냐? 네가 어찌하여 그녀를 네 아내라고 내게 고하지 아니하였느냐? 네가 어찌하여, 그녀는 내 누이라, 하였느냐? 내가 그녀를 취해 내 아내로 삼을 뻔하였도다. 그런즉 이제 네 아내를 보고 그녀를 데리고 네 길로 가라, 하며” (창12:18~19)
 
성도 여러분, 이 부분에서 파라오가 마음만 조금 모질게 먹으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파라오가 아브람에게 주었던 물질적 보상을 모두 빼앗는 것은 물론 아브람을 죽일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아브람과의 언약을 기억하신 하나님은 파라오의 마음을 두렵게 하심으로 아브람과 사라와 그의 모든 소유를 이집트에서 구출해 주셨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과정에서 우리 삶에 어려움이 있을 때 주님을 신뢰하지 않게 되면, 자신을 합리화하고 진리로부터 떠나 타협하게 되는 삶의 결과를 맞이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당면한 문제보다도 더 위대하고 선하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음으로 살 것인가’ 아니면 ‘내 생각과 방법을 의지하고 살아갈 것인가’를 선택하고 결단해야 합니다.
 
창세기 13장 3절을 보면 이집트를 떠난 아브람은 다시 벧엘과 아이 사이, 곧 처음 장막이 있던 곳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처음에 쌓았던 제단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제사를 드렸습니다. 아브람이 이집트에서 돌아와 머문 곳은 벧엘과 아이 사이였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도 영적인 측면에서 ‘벧엘과 아이의 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왜 본문은 아브람이 머물렀던 장소를 ‘벧엘과 아이 사이’라고 기록하고 있을까요? 이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언제든지 문제와 위기 또는 유혹들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 역시 이러한 세상에서 살고 있지만, 세상에 속하여 세상과 동행하며 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신뢰하고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라는 것을 오늘 본문의 사건은 교훈하고 있습니다.

결론 :
 
오늘 이 시대를 살고 있는 구원받은 성도는 아브라함과 다를 바 없이 하나님의 말씀 안에 있는 자들이며 천국의 상속유업을 약속 받은 자들입니다. 이 세상에 사는 동안 고난과 위기가 찾아올 때 세상을 상징하는 이집트로 내려가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의 영육간의 필요를 예비하시며 공급해 주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러한 믿음과 확신으로 살아갈 때 우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으며 세상에서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아브람은 비록 실수하고 타협하였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인하여 위험에서 건짐을 받고 벧엘로 돌아와 단을 쌓고 다시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동일한 주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비록 믿음의 여정에 실수와 타협을 하더라도 돌이켜 회개하고 다시 벧엘로 돌아와 단을 쌓는, 즉 예배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여주동행의 삶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 말씀과 성령님의 충만하심을 힘입어 살아야 합니다. 주와 동행하는 삶을 살고자 할 때 하나님은 기뻐하시고 우리 모두를 은혜 안에 지켜 주시며 복을 주실 것을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기도제목
◎ 교회와 사역을 위하여
- 구령목표 1,000명, 성인 출석목표 500명이 달성되도록
- 교회에 활발한 복음 전파와 구령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 담임목사님께서 영육 간에 강건하셔서 사역을 잘 감당하시도록
- 집사님, 사역자, 직원들이 맡겨진 사역과 섬김을 잘 감당하도록
- 주일학교, 찬양대, 바나바팀 등 각부서 사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 707 비전이 하나님 뜻 안에서 이루어지도록
◎ 선교사님들과 선교 사역지를 위하여
- 본교회 개척교회 : 주사랑 성서침례교회(시흥) 김재한 목사
- 본교회 파송 : 김연규(미얀마)
- 친교회 파송 : 박정선(대만), 김파울(필리핀), 여병무/김종옥(몽골), 임철순(가나), 김정기/김성준(멕시코), 한수현(네팔), 김성일(N국), 한대기(미얀마), 이지성(인도네시아)
- 한국성서침례신학교와 신학생 : 이정호, 김기영, 이강산
◎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 성경원리에 반대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지 않도록
- 지도자들이 정직하고 공정하게 나라를 이끌어 가도록
◎ 구원을 위하여
- 김남진, 송해권, 송 철, 이금남, 고구호, 김현수, 최종석, 임상근, 구미옥, 임보경, 김문희, 지윤선, 배옥순, 김형복, 김예은, 조순심, 설영덕, 차 훈, 김채연, 임향림, 김복진, 이홍식, 이현숙, 김정원, 권병훈, 손희남, 박세종, 전원례, 노형석, 박영숙, 유양선, 김일순, 송윤근, 문명온, 임향옥, 임향선, 한형진, 이용진, 박혁균, 조영란, 박미솔, 양선규, 김용훈, 김강중, 김건중, 김용성, 김용승, 박희원, 김수정, 여례연, 박선옥, 황한나, 이가은, 최종균, 김한기, 김정남
◎ 코로나로 생업과 사업이 힘든 성도들을 위하여
◎ 성도들과 각 가정을 위하여
- 최근에 구원받은 분들의 믿음이 잘 성장하도록
- 성도들의 생업과 사업이 번창하도록
◎ 건강 회복을 위하여
- 박진호, 윤애경, 김양님, 민종섭, 이성혜, 서만철, 권정순, 신자삼, 곽세인, 김민경, 김민재, 하봉순, 한태운, 홍제범, 서장석, 이만형, 김지은, 송명자, 정점복, 김명화, 김택구, 권중희, 권기덕
◎ 암투병 중이신 분 – 권영식, 김연규, 김인환, 어근영, 이금호, 임춘이, 홍진기
◎ 임산부들을 위하여 – 김지현, 조현경
◎ 군복무 중의 형제들 위하여
- 김민석, 김예준, 문현준, 조국현, 이현준
◎ 해외성도들을 위하여
- 정수희, 김도현 가정, 이솔, 김예은, 백두현 가정, 김세민, 김세영, 조지훈, 황세희, 황세연, 김윤이, 김시언, 최주열, 전미라, 최동호, 최가영
교회소식
◉ 2022~2023년 영혼구령 (현재까지 결신자 : 725명)
- 결신자 : 13명
 
◉ 선교주일예배 안내
1월 29일 주일예배는 선교주일예배로 드려집니다.
 
◉ 임시성도총회
2월 5일 오후 예배 시 제127차 임시 성도 총회가 있습니다.
 
◉ 겨울방학 교회학교 안내
2023년 1월 7일(토)~2월 25일(토)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초등부 중고등부 학생들 대상으로 ‘겨울방학 교회학교’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 교회 리모델일 공사 종결
성도 분들의 기도와 배려 덕분에 교회 여러 곳에서 진행되었던 리모델링 공사를 무사히 잘 끝마쳤습니다.
 
◉ 연말정산 공제 영수증 신청 안내
연말정산 공제 영수증이 필요하신 분은 일주일 전에 교회 사무원에게 신청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성도동정
지난 1월 18일 수요일 이상희 자매 모친 되시는 故 권경숙 님이 소천 받으셨고 장례를 마쳤습니다.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식당청소
1월 2월 3월 4월 5월
생명나무회 종려회 백향목회 감람회 청년부

월간계획
성경읽기
  • 01/23 출애굽기 25장 ~ 27장
  • 01/24 출애굽기 28장 ~ 30장
  • 01/25 출애굽기 31장 ~ 33장
  • 01/26 출애굽기 34장 ~ 36장
  • 01/27 출애굽기 37장 ~ 39장
  • 01/28 출애굽기 40장 ~ 레위기 2장
  • 01/29 레위기 3장 ~ 7장
말씀안내
예배구분 제목 본문 설교자
주일 오전 예배 “벧엘과 아이 사이의 아브라함” 창세기 12:5~20 이충세 담임목사
주일 오후 예배 "아합왕의 회개!?" 열왕기상 21:27~29 김정민 전도사
수요 저녁 예배 “낙오자에서 유익한 자로-요한 마가” 사도행전 13:13, 디모데후서 4:11 이충세 담임목사
예배안내
facebook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 291-16
02-2292-4345
담임목사 이충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