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499 호
2022년 12월 04일
금주의 말씀
제목 : “교회와 오팔세대”
본문 : 욥기 42:12~17 (구약 690쪽)
서론 :
 
오팔은 보석(Opal)을 말합니다. 오늘날 ‘시니어’들을 오팔로 부르는 이유는 이전과는 달라진 노인들에 대한 긍정적인 큰 변화인식 때문입니다. 우리 사회의 시니어들은 더 이상 어린아이나 돌보는 뒷방 늙은이와 같은 ‘잉여인구’로 취급받지 않고 제2의 왕성한 인생을 살아갑니다. 이런 차원에서 새롭게 등장한 말이 오팔 세대입니다. 앞으로 가정과 사회에서는 물론 교회 안에서도 노인들이 주를 위하여 어떻게 남은 인생을 효과적으로 살 것인가에 대한 준비가 되기를 바랍니다. 교회는 믿음의 가족 공동체입니다. 교회 안에 여러 연령층이 있는데 노인세대와 젊은 세대들 간에 차이를 두지 않고 함께 조화를 이루면서 교회를 세워 나가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본론 :
 
‘액티브 시니어’ 또는 ‘오팔세대’와 같은 개념과 유사한 측면에서 구약성경에 언급되고 있는 사람은 아브라함과 욥입니다. 아브라함은 175세까지 살면서 그의 아들 이삭과 손자 야곱에게 믿음을 전승한 인물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연로하였지만 하나님은 그에게 복을 주셨습니다(창24:1). 당시는 이삭이 장가들기 직전이었기 때문에 이 시기의 아브라함의 나이는 140세 무렵입니다. 창세기 25장 8절은 아브라함이 죽음을 맞이하는 노년기에 대하여 “그때에 아브라함이 숨을 거두니라. 그가 나이가 충분히 들어 늙고 햇수가 차서 죽어 자기 백성에게로 거두어지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눈 여겨 보아야 할 것은 “나이가 충분히 들어, 늙고 햇수가 차서”라는 표현입니다. 욥은 어떻습니까? 욥기 42장 16~17절은 “이 일 뒤에 욥이 백사십 년을 살며 자기 아들들과 손자들을 사 대까지 보았고 이렇게 욥이 늙고 날들이 차서 죽었더라.”라고 말씀합니다. 이 두 사람, 아브라함과 욥의 공통점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날수가 차서” 죽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 두 사람이 하나님께서 주신 개인적인 사명을 마쳤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단순히 나이가 들어 노년기를 맞았다고 해서 그저 세월만 보내고 늙어가면서 죽음을 맞이할 것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해야 할 일들을 이루고 자손들에게 영적으로 물질적으로 무언가 의미 있고 유익한 유산을 남겨주는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몇 살까지, 얼마나 오래 사느냐가 최대 관건이 아닙니다. 인생의 의미는 하나님이 정하신 각자의 수명을 다하기까지 모든 개개인들이 주님께서 허락하신 거룩하신 목적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서 사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잘 늙어가는 것이고 말 그대로 활동적인 ‘액티브 시니어’로 살아가는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한국 사회에서 은퇴시기를 60세 전후로 예상할 때 시니어들은 은퇴 후에도 최소한 10~20년은 왕성하게 활동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 2021년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 2020~2070년>에 따르면 65세 고령인구는 지난해 815만 명에서 2024년도에는 1천만 명을 넘어서고 2040년에는 1,724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현재 ‘액티브 시니어’라고 말할 수 있는 연령은 소위 말하는 ‘베이비 붐’ 세대인 1955년부터 1963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입니다. 2020년 기준으로 한국의 베이비붐 세대는 약713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한국 교회의 성장기인 70년대에서 1990년대에 청년기를 보낸 사람들 입니다. 이들은 청년기에 교회를 위해 헌신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목회데이터 연구소의 조사에 의하면 향후 목회적으로 좀 더 집중할 세대에 대한 질문에 대한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교회의 허리 세대로 ‘3040’세대라고 응답한 비율이 31.4%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교회학교 청소년이 23%, 노년세대는 가장 낮은 22%로 응답하였습니다. <미래에셋>이란 은퇴연구소에서 조사한 내용을 보면 60세를 기준으로 은퇴 이후 개인에게 주어지는 가용시간(可用時間)은 무려 11만 시간으로 추계(일부의 수치로 전체의 시간을 추정)하여 발표하였습니다. 이 시간은 우리나라 근로자의 연간 근무시간을 기준으로 50년에 해당하는 엄청난 시간입니다. ‘추계수치’에 근거한 가용시간은 은퇴 후 총시간에서 수면이나 식사 등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필수시간과 질병 등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와병시간을 뺀 것으로 정의합니다. 이 조사에 따르면 60세 이상의 고령자들의 전체 여가활동시간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TV시청입니다. 은퇴자가 TV시청에 총 33,200시간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정운 명지대 교수는 <노는 만큼 성공한다>라는 책에서 “대책 없이 늘어난 여가시간은 재앙이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할 일없이 살아간다는 것처럼 지루하고 힘든 것도 없을 것입니다. 성도들은 은퇴 이후에도 얼마든지 주어진 시간과 기회를 활용하여 주님을 섬길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회와 가족을 위해 그리고 본인 자신을 위해 창조적이고 생산성 있게 시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고 계획해야 합니다. 이것이 그냥 허송세월 하면서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잘 늙어가는 삶입니다. 지금까지 다수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은퇴 이후의 삶은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 일들 안하고 휴식 위주의 삶을 살다가 인생을 마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의학발달과 수명연장으로 인해 짧게는 20년, 길게는 30~40년을 은퇴 이후에 더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앞으로 시니어들에게 지속적인 헌신을 격려하고 교회에서 실제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야를 열어주어야 합니다. 시니어 여러분들도 보람되고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며 지혜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아브라함과 욥은 수명이 다하기까지 본인들이 주님이 주신 사명과 자신의 후손들을 위해 여전히 일하다가 수한이 차서 천국에 갔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고령친화적 교회
세계보건기구(WHO)는 고령화로 인해 동반되는 각종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서 ‘고령친화도시(Age-friendly city)’를 대안적 모델로 삼고 전세계에 보급하는 운동을 펴가고 있습니다. 교회도 액티브 시니어를 위해서 ‘1회성 프로그램’ 같은 것이 아니라 활동적 노화에 기반한 성공적인 액티브 시니어 사역을 고안해야 하겠습니다. 이와 연관하여 새롭게 접근되고 있는 것이 ‘시니어 임파워링(Empowering)’이라는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 기도와 연구가 필요하며 은사와 통찰력이 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시니어 임파워링(Empowering)을 이루는 교회
일반 개신교인을 대상으로 한 목회데이터 연구소의 조사에서 교회 소속감에 대해 조사한 결과, “현재 내가 출석하고 있는 교회에 소속감은 느끼고 있다(매우+어느 정도).”에 대답한 비율은 84.2%입니다. 그 중에서도 60세 이상의 고령층의 결과는 92%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고령층 중 46.2%가 “매우 강한 소속감을 갖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서 독보적으로 높은 수치입니다. 이 수치가 무엇을 말하고 있습니까? 시니어들이 교회의 중심을 이루는 회원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가 시니어들을 중심 그룹으로 인정하고 이분들을 ‘임파워링(Empowering)’, 즉 교회 내에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서 리더십과 동기를 부여해 드린다면 교회의 성장에 있어 큰 동력이 될 것입니다.

결론 :
 
욥이 사탄에 의해 험난한 시험을 받았을 때, 그의 나이는 70세가량이었습니다. 그리고 욥의 인생 후반전에 해당하는 또 다른 70년 동안 그는 아들들과 손자들 4대를 보았습니다. 그렇게 욥은 140세에 죽어 천국에 갔습니다. 본문 16절에서 “욥이 백 사십 년을 살며”라고 표현한 ‘살며’의 히브리어 단어는 ‘하야(Haya)’입니다. 이 단어의 뜻은 ‘생명을 유지하다’, 또는 ‘소생하다’입니다. 그렇게 욥은 하나님이 부르실 때까지 잘 늙어가며 사명을 다했던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게 욥과 아브라함은 ‘잘 늙어가기(Well Aging)’의 삶을 살았던 분들입니다. 잘 늙어가면서 하나님이 주신 삶의 목적들을 끝까지 이루는 삶이 곧 주님 안에서 ‘Well Dying’으로 연결되어지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오늘 설교의 결론은 욥(140년)이나 아브라함(175년)처럼 “오래 살자!”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부르실 때까지 나의 모든 시간과 재능과 열정을 잘 활용하여 주님의 교회와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해서 쓰임 받는 삶을 살다가 천국에 입성하자는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 우리 개인들과 교회가 서로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나아간다면 ‘707 비전’을 이루어 갈 수 있을 것을 믿습니다. 
기도제목
◎ 교회와 사역을 위하여
- 구령목표 1,000명, 성인 출석목표 500명이 달성되도록
- 교회에 활발한 복음 전파와 구령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 담임목사님께서 영육 간에 강건하셔서 사역을 잘 감당하시도록
- 집사님, 사역자, 직원들이 맡겨진 사역과 섬김을 잘 감당하도록
- 주일학교, 찬양대, 바나바팀 등 각부서 사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 707 비전이 하나님 뜻 안에서 이루어지도록
◎ 선교사님들과 선교 사역지를 위하여
- 본교회 개척교회 : 주사랑 성서침례교회(시흥) 김재한 목사
- 본교회 파송 : 김연규(미얀마)
- 친교회 파송 : 박정선(대만), 김파울(필리핀), 여병무/김종옥(몽골), 임철순(가나), 김정기/김성준(멕시코), 한수현(네팔), 김성일(N국), 한대기(미얀마), 이지성(인도네시아),
- 한국성서침례신학교와 신학생 : 이정호, 김기영, 이강산
◎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 성경원리에 반대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지 않도록
- 지도자들이 정직하고 공정하게 나라를 이끌어 가도록
◎ 구원을 위하여
- 김남진, 송해권, 송 철, 이금남, 고구호, 김현수, 최종석, 임상근, 구미옥, 임보경, 김문희, 지윤선, 배옥순, 김형복, 김예은, 조순심, 설영덕, 차 훈, 김채연, 임향림, 김복진, 이홍식, 이현숙, 김정원, 권병훈, 손희남, 박세종, 전원례, 노형석, 박영숙, 유양선, 김일순, 송윤근, 문명온, 임향옥, 임향선, 한형진, 이용진, 박혁균, 조영란, 박미솔, 양선규, 김용훈, 김강중, 김건중, 김용성, 김용승, 박희원, 김수정, 여례연, 박선옥, 황한나, 이가은, 최종균, 김한기, 김정남
◎ 코로나로 생업과 사업이 힘든 성도들을 위하여
◎ 2023 대입수험생을 위하여
–김원우, 김현미, 박성은, 성하늘, 이관우, 임효빈, 최가영
◎ 성도들과 각 가정을 위하여
- 최근에 구원받은 분들의 믿음이 잘 성장하도록
- 성도들의 생업과 사업이 번창하도록
◎ 건강 회복을 위하여
- 박진호, 윤애경, 김양님, 민종섭, 이성혜, 서만철, 권정순, 신자삼, 곽세인, 김민경, 김민재, 하봉순, 한태운, 홍제범, 서장석, 이만형, 김지은, 송명자, 정점복, 김명화, 김택구, 권중희, 권기덕
◎ 암투병 중이신 분 – 김인환, 어근영, 이금호, 임춘이, 홍진기,
◎ 임산부들을 위하여 – 권현정, 김지현
◎ 군복무 중의 형제들 위하여
- 김민석, 김예준, 문현준, 조국현, 이현준
◎ 해외성도들을 위하여
- 정수희, 김도현 가정, 이솔, 김예은, 백두현 가정, 김세민, 김세영, 조지훈, 황세희, 황세연, 김윤이, 김시언, 최주열, 전미라, 최동호, 최가영
교회소식
◉ 2022년 영혼구령 (현재까지 결신자 : 593명)
- 결신자 : 24명
 
◉ 정기성도총회 안내
오늘 오후예배 시 제 126차 정기성도총회가 있겠습니다.
 
◉ 새가족 환영 모임 안내
시간 : 12월 4일 오후 1시 30분 / 장소 : 담임목사 사무실
 
◉ ‘겨울방학 교회학교’ 학부모 설명회
일시 : 2022년 12월 4일(주일) 오후 1시 30분 / 장소 : 중고등부실

◉ 전도회별 임원 선출 및 이동자 파악
각 전도회 회장님께서는 내년 임원과 다른 전도회로 옮겨야 할 성도들의 명단을 예배당 입구에 비치된 주소록에 기입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주소와 연락처가 변경된 성도 분들도 변동사항을 기록해주시기 바랍니다.
 
◉ 선덕원 방문 사
12월 10일(토) 오전 11시에 결손가정학생들이 모여 있는 선덕원에 방문해서 복음을 전합니다. 성도 분들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교회 필요 기물 헌신 안내
교회 공사 후 여러 공간에 기물들이 필요합니다. 자원하여 헌신하기 원하는 분들은 물질로 섬겨주시기 바랍니다(유치부실 생활관 에어컨 7대, 유치부실 책걸상, 카페 제빙기, 예배당 프로젝터 등).

◉ 식당청소
12월 1월 2월 3월 4월
청년회 생명나무회 종려회 백향목회 감람회

월간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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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05 고린도전서 11장 ~ 1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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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08 에베소서 1장 ~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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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10 빌립보서 1장 ~ 4장
  • 12/11 골로새서 1장 ~ 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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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오전 예배 “교회와 오팔세대” 욥기 42:12~17 이충세 담임목사
주일 오후 예배 “교회를 향한 3가지 태도” 골로새서 1:24~29 곽인재 목사
수요 저녁 예배 “행악자들로부터의 구원을 위한 간구” 시편 141:1~10 이충세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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